|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출신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35)가 프런트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롯데는 사도스키의 스카우트 부임 첫해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사도스키와 접촉 이전 롯데의 네트워크 내에 있었던 선수로 분류된다. 이후 사도스키가 직접 영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 선수들은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KIA 시절 첫해에도 애런 브룩스가 맹활약했으나, 영입엔 빅리그 스타 출신인 맷 윌리엄스 감독의 영향력이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스카우트 시절 성과는 전반적으로 성공과는 거리가 있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5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된 샌즈는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여러 팀을 거쳤다. 빅리그보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AAAA형 선수. 2018년 대체 선수로 히어로즈에 입단, 그해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듬해 28홈런으로 팀의 한국시리즈행에 일조했다. 한신에서 두 시즌 통산 230경기 타율 2할5푼2리, 39홈런 129타점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