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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년 연기된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맞춰 24세 이하로 제한했던 국가대표 선발 기준도 1년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KBO는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엔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172명의 예비 명단을 확정했었다.
그런데 올해 열리기로 했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복잡해졌다. 당장 올해 24세로 대표팀 차출이 가능했던 이정후 고우석 등 1998년생 선수들이 내년엔 25세가 돼 와일드카드로 뽑히는 상황이 된 것.
와일드카드를 어느 선에서 뽑아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한다. 10개 구단은 모두 대표팀에 누가 뽑혀도 보내준다고 한 목소리를 냈으나 올해초 팀내 에이스급 베테랑 투수나 타자가 와일드카드로 거론되자 난색을 보였다.
시즌이 중단되지 않는 만큼 팀의 에이스급이 빠지게 될 경우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군 미필 선수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젊은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에이스급의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