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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제2의 니퍼트가 나올 수 있을까.
동갑내기 외국인 두 투수는 2019년 KBO리그에 입성해 4년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켈리는 KBO리그 4시즌 통산 114경기서 58승31패 평균자책점 2.89로 LG의 1선발을 담당했다. 올 시즌 27경기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2.54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요키시는 KBO리그 4시즌 통산 118경기서 51승33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올해 30경기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2.57로 안우진(23·키움)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두산의 두 차례 우승(2015, 2016)을 이끈 에이스 투수로 팬들은 그를 '니느님(니퍼트+하느님)'으로 불렀다. 뛰어난 커리어로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켈리와 요키시를 니퍼트처럼 KBO리그에서 오래 볼 수 있을까. 한국에서 뛴다는 의지와 기량만 유지한다면 니퍼트에 버금가는 최장수 외국인 투수로 기대할만하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