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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래의 메이저리거와 현직 메이저리거, 전직 메이저리거가 모두 모여 WBC 국가대표 타선을 이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위 타선. WBC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타선은 이전과 비교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타자들이 즐비한데 상위 타선은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
이 감독이 생각하는 상위 타선은 KBO리그 MVP인 이정후(키움)와 메이저리그에서 점차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온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와 박병호(KT) 김현수(LG) 최지만(피츠버그) 등이 나서게 된다.
김하성은 이정후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에 최대 3900만달러라는 큰 액수에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타격도 좋아지고 있다. 첫해 타율 2할2리, 54안타, 8홈런, 34타점에 불과했던 김하성은 지난해엔 타율 2할5푼1리, 130안타 11홈런 59타점을 올렸다.
에드먼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점차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2021년엔 2루수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수비력도 인정받았다.
최지만도 수술로 인해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탬파베이시절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전직 메이저리거인 박병호 김현수가 중심을 맡는다. 박병호는 큰 비거리로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타율 3할을 기록했었다.
메이저리그급 타선이 만들어지면서 WBC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높다. 화끈한 타격으로 한국이 WBC에서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