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초반만 해도 어려울 것 같았다. 나성범과 김도영의 부상 공백이 너무 커보였기 때문.
KIA의 4월은 지옥과 천당을 모두 경험했다. 초반 나성범과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초반 2주 동안 3승8패로 꼴찌에 있었다. 하지만 이후 점점 팀 분위기가 바뀌더니 막판엔 우승 후보 LG 트윈스까지 스윕하며 5연승을 달렸다. 9승3패로 첫 2주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12승11패, 승률 5할2푼2리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5위로 마무리.
김 감독은 4월을 되돌아보며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짜임새나 집중력이 좀 떨어진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선수들이 게임을 이기려고 하면서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는 김 감독은 면서 "전체적으로 투수쪽에서 좋고 타자쪽에서도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점수를 뽑아주고 있어서 경기력이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
아직 나성범과 김도영이 복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상무에 있는 최원준은 6월 초 복귀한다.
일단 안정된 마운드와 집중력을 보이는 타선이 유지되길 바라야 하는 상황. 김 감독은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지 현재 있는 선수들로 부상이 더 안나오게끔 관리를 해야 될 것 같다"며 부상을 가장 경계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