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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오승환이 첫 선발 등판한 1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2번 박찬혁에게 2구째 122㎞ 슬라이더가 높았다. 좌중간 2루타. 3번 김혜성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3㎞ 몸쪽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짜리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잠시 흔들린 오승환은 러셀에게 2구째 바깥쪽 떨어뜨린 포크볼을 던졌지만 배트에 걸려 우중간 2루타가 됐다. 3타자 연속 장타.
변화구 대신 146㎞까지 나온 직구로 이원석을 땅볼,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 21구 중 스트라이크는 14개. 직구 슬라이더 포크 커브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