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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9)가 3일(이하 한국시각) 원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4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에서 제외다.
3일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가 좌완이라는 점도 감안한 휴식이다. 오타니는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다. 다른 선발투수라면 당연히 등판 전날 휴식을 취하며서 컨디션을 조율하는데, 오타니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오타니는 5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올 시즌 팀이 치른 29경기 중 28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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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오프시즌이 더 바빴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미국으로 돌아가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3월 초 다시 일본으로 이동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타니는 WBC에서 투수와 타자로 뛰었다. 일본 도쿄에서 1,2라운드를 치르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했다. 미국과 일본을 두 차례 왕복했다.
WBC 일본 우승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중국과 1라운드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이닝 무실점-2안타 2타점 맹활약을 했다. 미국과 결승전엔 9회 마무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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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앞에선 WBC 후유증 이야기를 꺼낼 수 없다.
오타니는 2021년 162경기 중 158경기, 2022년 157경기에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