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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같은 일본인 투수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를 두들겼다.
요시다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달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6일 만이다. 이 홈런으로 요시다는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토론토가 5회초 6점을 뽑아 3-6으로 전세를 뒤집자 보스턴은 5회말 요시다의 적시타 등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알렉스 버두고의 사구, 저스틴 터너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롭 레프스나이더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요시다가 상대 잭 팝의 95마일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한 점을 불러들여 5-6으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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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4⅓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9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 승패와는 무관해 4승 무패를 유지했으나, 평균자책점이 3.00에서 4.02로 나빠졌다.
기쿠치는 지난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5⅔이닝 이상을 던지고 1실점 이하로 막아내며 올시즌 한층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다 같은 일본 출신 타자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올린 요시다는 타율을 0.298(94타수 28안타)로 끌어올리며 3할을 눈앞에 뒀다. 또한 5홈런, 19타점, 17득점, OPS 0.902를 마크, 제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다.
보스턴은 4연승을 질주, 17승14패로 A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토론토는 3연패에 빠져 18승12패가 돼 3위를 지켰지만, 보스턴과의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