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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롯데팬들은 설레겠네, 10연승 도전 경기 선발이 나균안이라.
3일 광주에서 이어지는 KIA전. 롯데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왜냐하면 롯데 선발이 나균안으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주 등판 순서로 따지면 스트레일리-나균안 차례다. 하지만 스트레일리의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 카드로 연승 기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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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라고 하기에는 구위, 제구가 너무 완벽한 상황이다. 140km 후반대 직구에는 힘이 있고, 이 공이 가운데에 몰리지 않으며 포크볼까지 위력적이니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못치는 상황이다.
연승 기간 롯데는 타선과 불펜이 너무 잘하고 있어 선발만 힘을 내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올시즌 선발투수로 '소년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나균안이 5~6이닝 2~3실점 투구만 해줘도 롯데의 10연승 가능성은 충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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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IA 선발은 신인 좌완 윤영철. 직전 NC 다이노스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직 데뷔승을 따지 못했다. 9연승의 롯데 타선을 맞이해 초반 긴장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승부의 포인트가 될 듯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