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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일 창원NC파크 1루측 더그아웃 한켠에 화이트보드판이 설치됐다.
홈런을 친 타자들이 세리머니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끝나는 것에 더해 사진으로 그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했다. 이를 위해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페디가 구입을 했다.
'페디 보드'가 걸리자 마자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로 박민우였다.
한화 이글스도 이번에 돌아온 오선진의 아이디어로 홈런을 친 선수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1루측 더그아웃에 걸려 있다.
최근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한 홈런 세리머니가 유행하고 있는데 폴라로이드 사진도 새로운 유행을 만들 수 있을 듯하다.
페디는 미국으로 돌아간 드류 루친스키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메우며 새로운 에이스가 됐다. 4월 한달 동안 6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0.47의 좋은 기록을 보였고, 4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팀 동료들을 생각해서 홈런 사진사가 됐다. 복받은 NC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