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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의 '토종에이스' 김민우가 돌아왔다.
전날 데뷔 첫승을 올린 산체스에게 다가가 축하 인사를 건네고, 후배 문동주의 고민을 정성껏 들어주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은 김민우에게 다가가 부상 부위를 살피며 걱정해 주는 모습이었다.
공에 맞자마자 더 던질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 김민우는 모자와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분노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를 내려간 김민우는 골절까지 의심됐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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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올 시즌 8경기 39⅔이닝을 던져 1승3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간 5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에 그쳤으나, 5월 들어 시즌 첫 승을 따내는 등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활약하는 가운데 김민우까지 돌아온다면 한화 마운드는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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