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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2023시즌이 3강-3중-4약으로 구도가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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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에선 NC가 반전을 보였다. 양의지와 노진혁의 FA 이적에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미국행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하위권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NC는 시즌 초반엔 1위 다툼을 할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보였고, 두 달이 다 돼가도록 5위 싸움을 하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루친스키에 버금가는 에이스의 위력을 뽐내고 국내 에이스 구창모를 비롯한 국내 투수들의 선전이 한몫했다. 타격 역시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국내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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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이은 부상에 무릎을 꿇었다. 김민수 주 권을 시작으로 배정대 소형준 조용호 김민혁 박병호 등 주전들의 부상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 신인들을 데려다 쓸 정도로 1군에 둘 선수가 없을 정도였다. 최근 부상당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전력이 강화됐고,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 구도로 시즌이 계속되지는 않는다. 부상 등의 변수가 있고, 무더위, 아시안게임 등 팀 순위에 영향을 끼칠 일들이 이어진다. 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하며 이겨내는지가 가을야구로 가는 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