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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눈이 또 정확했다.
KT는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군입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새로운 주전 유격수가 필요했고, 내부에서 마땅한 인물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뒤 눈을 FA 시장으로 돌렸다. 당시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는 노진혁과 김상수 오선진 정도였다. 노진혁은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고, 결국 4년 간 5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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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에서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보고 있다. 김상수는 올시즌 타율 2할9푼(145타수 42안타) 17타점, 1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타율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였던 2020년의 3할4리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타격을 계속 이어간다면 산술적으로 137개의 안타가 가능하다. 김상수의 한시즌 최다안타는 2019년의 12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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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의 올시즌 출루율은 3할6푼6리로 좋은 모습이다. 시즌 초반엔 9번 타자로 나섰지만 어느새 2번 타자로 나서 테이블세터로 활약 중이다.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5대3으로 꺾는데 일조했다.
KT는 지난해 에이징커브에 들어섰다는 박병호를 3년간 총액 30억원에 영입했고, 박병호는 35개의 홈런과 98개의 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올시즌엔 김상수가 FA 성공 시대를 쓰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