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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28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베테랑 내야수 정주현을 2군으로 내렸다. 전날 3-6으로 뒤진 7회초 1사 1,2루 홍창기 타석 때 2루주자였던 정주현이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실패했었는데 이에 대한 문책성일 가능성이 높았다.
올해 신인 중에서 1군에 올라온 것은 박명근 이후 두번째다. 1라운드 지명자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포수 김범석이 2군에서 타율 3할5푼1리(97타수 34안타) 6홈런 20타점으로 엄청난 성적을 올리고 있어 신인 중 1군에 올라올 유력 후보였는데 김범석을 제치고 송대현이 먼저 올라온 것이 의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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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을 내리면서 백업 내야수가 필요했고,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백업으로 나섰던 김민성이 피로 누적으로 햄스트링 쪽이 조금 좋지 않은 상태라 오지환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경기 후반 대신 유격수로 뛸 백업이 필요했고, 이참에 송대현을 실전에서 쓸 생각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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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신에게 온 첫 타구에 실책을 했다. 6회말 1사후 고종욱의 타구가 옆쪽으로 왔는데 스텝을 밟으며 잡으려 한 공이 글러브 밑으로 굴러 송대현의 왼발에 맞고 옆으로 튀었다.
베테랑 선발 임찬규가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그제서야 멋적은 미소로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하기도. 두번째 수비는 잘했다. 2사후 최형우의 플라이볼을 잘 잡아냈다.
9회초엔 데뷔 첫 타격을 했다. 장현식을 상대로 나선 송대현은 1B2S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133㎞ 슬라이더를 띄웠으나 좌익수에게 잡혔다. 1타수 무안타가 자신의 데뷔전 성적이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