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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까지 극심한 타격에 시달렸던 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다. 31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18안타를 때렸다. 15대3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히어로즈의 1경기 최다 안타를 때리고, 최다 득점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3회 이정후가 때린 만루홈런이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타선 전체가 골고루 안타를 친 게 고무적이다"고 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28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만루홈런으로 이겼다. 3-5로 끌려가던 8회말 임지열이 역전 결승 만루포를 가동했다. 이틀 만에 또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홍 감독은 "선발 요키시가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최소 실점으로 6회까지 책임지며 선발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