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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잠실 빅보이' 이재원(24·LG 트윈스)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5월에 합류한 그는 15경기에서 3홈런을 치면서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지만, 이번에는 허벅지 부분에 부상이 찾아오면서 지난달 25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6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 그는 첫 경기부터 2루타 한 방 포함 3안타를 치면서 괴력을 뽐냈다.
염경엽 LG 감독도 이재원의 복귀를 반겼다. 염 감독은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재원이 이제 수비도 시작했다. 오늘 3이닝 정도 소화했으니, 빠르면 이번주에 올라올 수 있으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이 빠지면서 엔트리에 공백이 생긴 LG는 이주형 김범석 등이 올라와서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염 감독은 "엔트리 공간이 빌 때마다 와서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오스틴(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1루수)-이주형(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주형은 지난 2021년 6월12일 잠실 두산전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후 725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송대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정주현을 등록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