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정후가 터지니 타선 전체가 살아났다. 267분 연장 혈투의 피로는 보이지 않았다.
경기전 만난 양 팀 사령탑의 표정에는 피곤이 가득했다. 전날 12회 연장 무승부의 후유증이다. 선수단 역시 두 팀 공히 필승조를 대부분 소모한 데다, 야수진의 피로도도 컸다. 전날 유일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두 선발투수에게 달린 경기였다.
|
|
반면 키움 선발 최원태는 7회까지 단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투구수는 94구였다. 키움 팬들은 마운드를 내려가는 최원태의 이름을 뜨겁게 연호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