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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최성영의 호투와 장타 3방을 앞세워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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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안타 2볼넷으로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영봉패 한 다음날.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날의 득점타 부재가 2회부터 계속 이어졌다. 5회까지 7안타 4사구 4개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들여보내지 못했다.
그 사이 NC 타선이 결정적인 순간 마다 장타 3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2회초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안중열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4회초 선두 권희동 볼넷 이후 제이슨 마틴이 황동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3㎞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4-1로 달아나는 시즌 3호 홈런.
6회 2사 후에는 안중열의 시즌 2호 좌월 솔로홈런으로 5-1을 만들었다. NC는 7회 선두 서호철의 2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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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잠실 LG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마스크를 쓴 안중열은 공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된 리드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5회 무사 1루에서 폭투 때 발 빠른 김지찬을 2루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타석에서는 홈런 포함, 장타 2방으로 멀티히트와 결승타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번 서호철은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틴도 전날에 이어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3타점을 올리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삼성은 7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NC 유격수 김한별과 3루수 박석민의 잇단 슈퍼캐치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 삼성은 7,8일 이틀간 18안타로 단 1득점에 그치는 해결사 부재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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