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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치던 손아섭과 서호철이 빠졌다. 약간의 부상 때문이다.
손아섭은 21일 경기에서 1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수비 때 천재환으로 교체됐는데 종아리 때문이었다. NC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은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다. 본인은 뛰겠다고 하는데 무리일 것 같아서 휴식일 필요하다"라고 했다.
서호철 역시 전날 경기 중 교체됐다. 9회말 타격까지 했던 서호철은 10회초 수비 때 김한별이 서호철 대신 출전했다. 당시 구단측은 "서호철이 왼쪽 햄스트링의 근육이 긴장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라고 밝혔다. 결국 다음 날에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강 감독은 "서호철은 경기 중에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관리가 필요했다"면서 "경기 후반에 상황을 봐서 대타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주원도 이날 빠졌는데 강 감독은 "지금 자신의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도 조금 답답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오늘은 김한별을 스타팅으로 냈다"라고 밝혔다.
NC는 지난 주말부터 불펜 소모가 심했는데 LG와의 2연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영규 임정호 김시훈 이용찬 등 필승조가 이틀 연속 피칭을 한 상황. 불펜 운영이 여의치 않아 선발인 이재학이 이닝을 길게 끌어주면서 타선이 터져 여유있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손아섭과 서호철의 휴식이 아쉼게 느껴지지만 긴 레이스를 위해 부상 관리는 필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