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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22⅔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다.
6회까지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다가, 5-0으로 앞선 7회 흔들렸다.
1사 후 1번 다쓰미 료스케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 됐다. 볼카운트 3B1S에서 던진 시속 152km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지켜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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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 플레이로 이닝이 끝나는 상황에서 실책이 나왔다. 인터리그 연속 무실점 기록이 22⅓이닝에서 끝났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4번 아사무라 히데토의 유격수 땅볼 때 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다카히시는 이 실점을 한 뒤 교체됐다.
다카하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쓸데없이 볼넷을 내주고 쓸데없이 맞았다. 져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였다"며 자책했다.
인터리그 평균자책점 '0'는 다카하시가 다섯번째고, 최연소 기록이다.
2002년 8월생인 다카하시는 아직 만 20세다. 일본대표팀 막내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해 우승에 기여했다.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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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승운도 안 따르고 기복이 있다. 지난 13일 지바 롯데 마린즈를 상대로 프로 첫 완봉으로 2승째를 올렸는데, 직전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체중이 3kg 빠졌다고 한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6패, 평균자책점 1.89. 평균자책점 5위에 랭크돼 있다
인터리그 일정을 마친 일본프로야구는 23일부터 리그전이 재개된다. 주니치는 22일 24승1무39패, 승률 3할8푼1리로 '꼴찌'다. 5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승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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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