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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4km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구속은 시속 166km. 202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티아고 비에리아가 기록했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에 던진 165km가 일본인 선수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164km가 최고였던 사사키가 올해 처음으로 165km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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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즈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를 거쳤다. 이번 시즌 중간에 도쿠시마에 합류했다. 9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4일까지 13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15개를 잡고, 볼넷 7개를 내줬다.
도쿠시마 구단은 이날 마르티네즈의 직구가 평균 159.3k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코쿠아일랜드리그 플러스는 시코쿠의 4개 현에 연고지를 둔 팀으로 구성됐다. 도쿠시마를 비롯해 에히메, 가가와 올리브가이너스, 고치 파이팅독스가 소속돼 있다.
일본독립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목표로 한다. 마르티네즈는 일단 빠른 구속으로 프로팀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도쿠시마는 10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마르티네즈는 '재팬드림'을 이룰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