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1번타자 김하성, 3출루 했으니 '임무 완수'

USA TODAY 연합뉴스
USA TODAY 연합뉴스
USA TODAY 연합뉴스
USA TODAY 연합뉴스
USA TODAY 연합뉴스
USA TODAY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1번타자는 출루만 하면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 6연패 탈출 선봉에 섰다. 안타는 1개였지만, 상대 실책으로 2번이나 출루해 모두 홈을 밟은 게 결정타였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밥 멜빈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리드오프로 출전하다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과 1일 신시내티전에서는 1번 자리를 반납했던 김하성인데, 이날 다시 1번 타순에 복귀했다.

성적은 5타수 1안타 1삼진. 하지만 3출루 경기를 했다는 게 중요했다. 안타 1개에 상대 실책 2개가 김하성 타석에서 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그리고 그 행운의 출루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김하성이 활발하게 누상에 나가자 샌디에이고는 득점 찬스가 생겼고, 결국 12대5 대승을 거두며 6연패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김하성은 1회와 3회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6회 3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에게 첫 행운이 찾아왔다. 무사 1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을 치며 찬물을 끼얹을 뻔 했지만, 상대 유격수 데 라 크루즈가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 기회가 연결됐다. 여기서 후안 소토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1-1 스코어가 단숨에 4-1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로 승기가 찾아온 순간. 힘이 빠진 신시내티는 곧바로 매나 마차도에게 연속타자 홈런까지 허용했다. 실책 하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린 것이다.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었다. 땅볼이 워낙 강했기에 데 라 크루즈가 힘들게 타구 처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은 7회에도 1루를 밟았다. 7-1로 앞서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3루 땅볼을 쳤는데, 이번엔 신시내티 3루수 스티어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하성은 2루까지 내달렸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때 이날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쐐기 득점이었다. 신이난 샌디에이고는 마차도가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연패 부담을 던 김하성은 8회 무사 1, 2루 찬스서 중전안타를 때리며 타격감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2루주자 그리샴에 홈까지 들어오지 못해 김하성이 타점을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쉽다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김하성의 타율은 2할5푼7리로 조금 떨어졌지만, 시즌 득점 수를 38개로 늘렸다. 전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선발 결장했는데, 이날 수비에서도 골든글러브 후보답게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부상 걱정을 씻어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