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타격감이 하늘을 찢을 기세다.
이어 2사 1,2루, 3회 무사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4회초 2사 후 박승욱 유강남의 연속 안타에 이은 폭투, 김민석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익수 이진영의 신속한 홈송구로 2루주자 유강남을 잡아내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한화는 5회말 2사 후 김인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중견수 담장을 넘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3-1 리드를 잡았다. 노시환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73㎞였다.
하지만 노시환은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말 나균안의 146㎞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노시환은 최근 들어 말그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이후 타율 3할6푼9리(11타수 4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54의 괴물같은 맹타다. 6월 28일 대전 KT전 이후 5경기에서 5개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홈런 1위 최 정(SSG 랜더스)와는 1개 차이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