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전 포수를 트레이드 해왔더니, 유망주 포수의 '포텐셜'이 제대로 터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무사 1루에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2루타로 1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이며 타점을 또 하나 추가한 한준수는 급기야 네번째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6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 SSG 백승건을 상대한 한준수는 높은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15m 솔로 홈런. 프로 데뷔 후 6년만에 맛보는 1군 첫 홈런이었다.
|
|
코칭스태프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한준수가 자신이 왜 1차지명 대형 포수 유망주였는지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증명을 그라운드에서 해내면서, 쓸 수 있는 포수 카드가 한장 더 늘어났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