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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 자신만 믿고 던지려고 했죠."
윤한선이 호투를 펼치면서 마운드에서 버팀목이 된 가운데 경동고는 청주고를 7대4로 제압했다.
경기를 마친 뒤 경동고 김 철 감독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서 빨리 교체하려고 했는데 잘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마트배를 마치고 윤한선은 다소 구속이 떨어지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 철 감독은 "주말리그를 하면서 개수도 늘려가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한선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윤한선은 '청주고 간판 투수' 박기호와 사이드암 맞대결을 했다. 박기호는 청주고 두 번째 투수로 2회 등판해 5이닝 5실점(3자책)을 했다.
윤한선은 "박기호 선수는 엄청 잘 던지고 유명한 선수다. 나는 나 자신만을 믿고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LG 트윈스의 정우영을 이야기했다. 윤한선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암 투수. 그는 "키도 크고 KBO에서도 유명하고 잘하고 계신다"고 이야기했다.
윤한선은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