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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깨고는 싶지만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이 우선이다."
12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LB 올스타전에 참가한 오타니는 올스타전 개막전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다. 오타니는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가 맞붙으면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성적상으로는 타자가 이기지 않을까 싶은데, 잘 칠 자신은 없다"며 웃었다.
최근 홈런 페이스에 대해서는 "감각 자체가 좋더라. 운이 좋게 안타가 될 것도 홈런이 나오는 비율이 늘어난 것 같다"며 겸손하게 이야기 했다.
전반기에만 32홈런을 친 오타니는 후반기 홈런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62홈런)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오타니는 저지의 기록을 갈아치우고싶냐는 질문에 "깨고싶은 마음은 물론 있다"면서 "우선은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어느 시즌이든 마찬가지지만, 그게 가장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