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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는 야구가 된다.
2대1로 이긴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8연승이 끝난 뒤 후유증없이 연착륙해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
뒷문이 든든해졌다. 올 시즌 한화야구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특히 불펜 필승조가 듬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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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히어로즈전부터 7월 12일 LG전까지 9경기 연속 무실점. 김범수는 이 기간에 6⅔이닝을 책임지면서 27타자를 상대로 2안타, 5볼넷을 기록했다. 1승4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올렸다. 그가 나선 9경기에서 팀은 7승1무1패를 했다.
박상원도 지난 9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이어갔다. 6월 17일 히어로즈전부터 12일 LG전까지 9경기에서 1실점했는데 비자책이다. 1승4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박상원이 등판한 9경기에서 한화는 6승3패를 했다.
시즌 초 뒷문이 열려 고전했는데,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
김범수는 37경기에서 3승2패9홀드-평균자책점 3.00, 박상원은 28경기에서 4승7세이브-2.30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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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전반기에 거둔 수확 중 한명으로 박상원을 꼽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후반기에 복귀한 박상원이 마무리 고민을 해결했다. 장시환으로 시작해 김범수를 거쳐 찾아온 마무리 자리다.
올해도 한화는 최악의 출발을 했다. 4월에 열린 24경기에서 6승1무17패, 승률 2할6푼1리를 기록했다. 5월부터 서서히 반등해 이제 중위권을 넘보고 있다. 6월 이후 16승1무13패, 승률 5할6푼7리. 이 기간 KT, LG, 두산에 이어 팀 승률 4위를 했다.
대반전의 중심에 탄탄해진 불펜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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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