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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캡틴 손아섭.
손아섭은 올해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임됐다. '캡틴'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풍부한 경험과 근성으로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손아섭 역시 비시즌 기간 미국 LA로 떠나 개인 훈련을 하면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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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1기' 시절 눈물은 NC에서 자양분이 되고 있다. 손아섭은 "그땐 주장을 하기엔 내 나이가 어렸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주장을 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을 거치며 좋은 선배들 밑에서 어떤 리더가 돼야 하는지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NC에선 내가 경험했던 부분이나 선배들과 함께 하며 배운 좋은 문화를 전파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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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은 "팀이 힘든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주장 손아섭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손아섭은 "감독님이 말씀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선수들을 많이 믿어주시고, 최대한 부담주지 않으려 한다"며 "지금처럼 원팀의 모습으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