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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페이스' 이강철 감독도 함박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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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리드오프 김민혁이 2루타 2개를 쏟아 내며 내며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9회에는 박병호와 박준태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KT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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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에 붕대를 감는 고영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이강철 감독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KT 타선은 이날 11안타를 뽑았고 이 중 장타 4개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영표의 무실점 호투에 이어 8회 주권, 9회 김민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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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3연전을 스윕한 KT는 37승 2무 41패를 달리며 이날 최하위 삼성에 패한 6위 KIA를 (36승 1무 39패)를 0.5경기로 따라 붙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선발 고영표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정말 잘 이끌었다"며 "경기 초반 박경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의 좋은 수비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3안타를 기록한 김민혁을 포함 모든 선수들이 찬스에서 본인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반기 도약을 다짐했다.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한 이강철 감독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KT는 4년 연속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지핀 KT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재충전에 돌입했다. 고척=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