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유성(21)이 우여곡절 끝에 '별들의 무대'를 밟아 '첫 테이프'를 성공적으로 끊었다.
중학교 시절 '학폭 논란'이 생겼던 그는 지난 4월말 피해자로 밝힌 측에 용서를 받았다.
그사이 많은 일이 생겼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이 됐지만, 논란에 지명철회가 됐다.
지난 4월27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그는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1군에 총 4경기 4이닝 6실점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김유성은 올해 9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공을 던지면서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1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최고 시속이 150㎞ 가까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병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주찬을 삼진 처리하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천성호를 뜬공으로 잡았고, 서동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총 투구수는 14개. 김유성은 2회 정이황(한화)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