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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구 LG 트윈스 절친,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절친의 케미가 통했다. '수원 거포' 박병호(KT 위즈)도 막을 수 없었다.
'겹치기 출연'에 나선 LG 김현수와 두산 정수빈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김현수는 팀동료 오스틴, 박동원의 홈런왕 도전에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정수빈은 노시환과 한동희의 도우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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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은 3아웃만에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박동원을 넘어섰고, 최종 5개를 기록하며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박병호 역시 '옛 동료' 이지영을 파트너로 골랐다. 박병호는 초반 몰아치기에 나섰지만, 4개에 그쳤다.
마지막 도전자는 한동희. 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폭우가 몰아쳤다. 한동희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고, 홈런레이스 챔피언은 채은성이 차지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