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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명실상부 KBO 올스타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경기전 만난 채은성은 "어제 홈런레이스 우승으로 족하다. MVP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웃었지만, 거대한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채은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이정후를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1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채은성은 구승민의 141㎞ 직구를 통타, 사직구장 좌중간 6m 펜스를 훌쩍 넘기는 만루홈런을 쳤다.
KBO 올스타전 만루홈런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첫 올스타전에서 김용희 현 KBO 경기감독관이 기록한 이래 41년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4회까지 2안타 5타점을 기록한 채은성은 전날 박병호 노시환 박동원 등을 물리치고 홈런 5개로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스타전 본경기에서도 강력한 미스터 올스타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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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