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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머리가 이게 뭐꼬'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경기가 한창이던 사직야구장. 남부 리그 올스타팀이 사용하고 있던 1루 더그아웃에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한 장발 클로저 김원중이 머리끄덩이를 잡힌 상태에서도 활짝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 손승락 감독의 후계자 김원중이 오랜만에 만난 선배 품에 안겼다.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4시즌 동안 94세이브를 올리며 롯데 자이언츠 뒷문을 걸어 잠갔던 손승락은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최고참 시절 막내였던 김원중은 이제 손승락의 뒤를 잇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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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후배 사이였던 손승락과 김원중. 시간이 흘러 지금은 KIA 타이거즈 2군을 책임지는 감독이 된 손승락은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성장한 김원중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오랜만에 만난 후배 김원중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 머리에 관심을 보인 손승락 감독은 머리끄덩이를 잡으며 '이게 뭐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원중은 선배의 따듯한 손길(?)에 연신 웃었다. 손승락 감독은 이내 김원중을 다시 한번 안아주며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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