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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계속해서 진다.
지난 7경기에서 10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4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타순을 조정해 변화를 시도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주자가 나가도 후속타가 안 나왔다. 1회말 2사후 3번 곤도 겐스케가 볼넷을 얻었지만, 4번 야나기타 유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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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맞선 6회초, 무실점 호투를 하던 소프트뱅크 선발 카터 스튜어트가 무너졌다. 1사 1,2루에서 오릭스 4번 세디뇨가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다. 팽팽했던 흐름이 이 한방으로 오릭스로 넘어왔다. 세디뇨는 전날(16일) 경기에선 2회 동점 홈런을 터트려, 2대1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수 중 1명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오릭스 선발 야마시타 준헤이는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로 7번째 승리를 올렸다. 90구로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소프트뱅크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지난 5월 1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3실점했는데, 완벽하게 복수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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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최고선수 곤도, 메이저리그 구원왕 출신 로베르트 오수나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일본프로야구는 17일 전반기를 마감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