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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이 팀을 옮긴 후에도 플래툰의 그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어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4타수 1안타를 치며 타율을 0.176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17일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알렉스 우드를 내자 데릭 셸턴 감독은 최지만을 라인업에서 뺐다. 결국 최지만은 9회 대타로 들어가 볼넷을 얻었다.
이날은 클리블랜드 선발이 오른손 재비언 커리임에도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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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0대11로 완패했다. 피츠버그 선발 킨 프리스터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5⅓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던 프리스터는 4회 볼넷 후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투런포를 얻어맞더니 5회에도 볼넷 후 2루타를 내줘 실점을 했다. 그리고 6회에는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투런홈런 등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추가 4실점했다.
후반기 들어 4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41승53패로 승률 5할에서 12경기나 멀어졌다. 팬그래프스는 피츠버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0.4%로 전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포기한 피츠버그다.
6월 막판 4연승을 달리며 살아나는 듯했던 피츠버그는 7월 들어 다시 하락세가 깊어졌다. 이날까지 최근 13경기에서 2승11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6대4로 누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지구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6월 16일까지 NL 중부지구 선두였던 피츠버그는 이후 32일 만에 꼴찌로 추락한 것이다. 이 기간 7승20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월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23일 마이애미전까지 10연패를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