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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청룡기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을 던졌다'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모두가 집중하는 사이 130km 직구를 가지고도 통할 수 있다는 걸 포항제철고 사이드암 투수 임현준이 증명했다.
179cm 79kg 투수로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사이드암 투수 임현준은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룡기 1회전 부경고전 임현준은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 수 79개 5피안타 4사구 2개 삼진 1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콜드승을 거뒀다.
4회와 5회를 빠르게 정리한 포항제철고 사이드암 임현준. 5회 팀 타선이 승부를 뒤집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회 실책 3개가 나오며 3실점을 허용한 임현준은 7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준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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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는 경기상업고에 7대5로 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모두가 150km가 넘는 강속구 투수에 집중하는 사이 빠르지는 않지만, 자신의 공을 믿고 당차게 피칭하는 사이드암 투수 임현준의 안정감 있는 피칭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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