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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우승을 위해 토종 선발을 데려왔다.
최원태는 키움에서 안우진과 함께 토종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5년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최원태는 올시즌까지 8시즌동안 1군 통산 184경기에 등판해 66승 4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올시즌엔 17경기에 등판해 102⅓이닝을 던져 6승4패 방어율 3.25를 기록 중이다.
LG 구단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시즌 최종목표를 위한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주형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로 빠른 주력과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지난 2월 전역한 뒤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4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우리 구단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교한 타격이 장점인 이주형은 득점 지원에, 선발 자원인 김동규는 불펜에서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 고 단장은 "지난 8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최원태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