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풀 꺾인 흐름을 바꿔야하는데, 뜻하지않은 '줄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유강남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의사에 따르면 2~3주 가량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롯데는 유강남 대신 정보근을 1군에 등록했다. 주전 마스크는 손성빈이 썼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경기가 시작된지 단 2이닝 만에 잇따라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장이자 이날 선발 2루수로 나선 안치홍이 1회초 타격 직후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안치홍 대신 박승욱이 2루수로 투입됐다.롯데 구단은 "타격시 왼쪽 등에 담 증세가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정훈은 전날 1군에 등록되자마자 2루타 포함 안타 3개를 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 바 있다. KIA는 전날 이의리에 이어 이날 윤영철, 다음날 파노니까지 3연속 좌완 선발이 나설 예정인 만큼 정훈의 역할이 중요했던 상황. 하지만 롯데로선 뜻하지 않은 베테랑들의 줄부상이란 악몽에 직면하게 됐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