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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슈어저는 2022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약 173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연평균 연봉이 4000만달러가 넘은 선수가 됐다. 3년간 매년 4333만3333달러를 받는 것이다. 메츠가 지난 7월 말 포스트시즌을 접기로 하자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운명을 건 텍사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해 데려왔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1070억원)에 역시 FA 계약을 했다. 류현진도 2020년 리그 최고 좌완에게 주어지는 워렌스판상을 받은 바 있다.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는 2019년 2위, 2020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는 와일드카드는 2장을 놓고 3팀이 살얼음판 경쟁을 펼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토론토가 2위, 텍사스가 4위다. 3위까지 와일드카드 티켓이 주어진다. 토론토는 3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1경기 앞서 있고, 텍사스는 시애틀과 0.5경기 차이다. 토론토와 텍사스의 승차는 불과 1.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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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선발 싸움에서 토론토 우위를 점쳤다. 디애슬레틱은 '자세히 보면 텍사스는 로테이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반면 토론토의 로테이션은 대부분 일관성이 있다. 류현진은 토미존 수술을 마치고 복귀해 7차례 등판 중 5이닝 호투가 6회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슈어저는 최근 등판서 이미지를 구겼다.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6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올시즌 슈어저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경기였다.
류현진은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2.65, 슈어저는 12승6패, 평균자책점 3.91을 마크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