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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소속팀도, 선수 스스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외면당했다.
구창모는 '부상만 없다면' 류현진-양현종-김광현의 뒤를 잇는 국가대표 에이스 좌완으로 꼽힌다. 이의리 또한 데뷔 첫해 신인상을 시작으로 2년 연속 10승을 채웠고, 최고 150㎞대 초중반의 직구에 정교한 체인지업까지 갖춘 투수다. 두 투수가 일찌감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두 좌완투수가 차례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대체선수로는 김영규(NC)와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뽑혔다. 12명이던 투수 엔트리를 하나 줄이는 대신 대표팀에 부족했던 외야와 오른손 타자를 채운 선택이다. 선발투수가 장현석(LA 다저스) 포함 6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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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을 치르고 있는 NC와 KIA에겐 두 선수의 복귀가 호재다. 멀리 보면 군 특례를 노크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지만, 당장 눈앞의 가을야구만 보면 든든한 선발투수의 합류는 두 팀에겐 호재다. 팀의 운명을 맡길만한 토종 에이스급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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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