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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가족 같은 절친이 알고보니 도박중독자였다. 그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저스 선수들이 하나둘 그라운드로 나서 몸을 풀기 시작했지만, 오타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타니는 경기 시작 전까지 끝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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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의 자세한 보도에 따르면, 잇페이는 개막전 직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자신의 죄를 시인하는 한편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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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페이 문제에 대한 다저스 측의 추가적인 공식 입장은 '노코멘트'다. 21일 경기전 브리핑에 임한 로버츠 감독은 잇페이에 대해 "죄송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 다만 오타니는 오늘 경기 출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오늘 오타니의 통역은 야마모토(요시노부)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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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식 일정상 다저스 선수단의 연습 시간은 오후 4시 15분부터 5시 5분까지였다. 구름처럼 모여든 취재진은 5시까지 오타니의 등장을 기다렸지만, 그는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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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