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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평생 잊을 수 없을 데뷔전을 마친 이정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무대에 입성,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개막 출격 준비를 단단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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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좌절하면 이정후가 아니었다. 다르빗슈와의 세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뽑아냈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풀카운트에서 다르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기쁨의 박수를 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정후는 과감하게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사에 잡혀 아웃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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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건 샌프란시스코가 이 점수를 지켰다면 이정후가 결승점의 주인공이 될 뻔 했는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 승자는 샌디에이고, 결과는 6대4 샌디에이고의 승리였다. 7회말 4득점 빅이닝을 만든 결과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