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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74개→124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홈런 4방이 터졌다. 고척돔은 잠실구장과 함께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이날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잠실도 3개의 홈런이 나왔다.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몰아쳤고,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부산과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에서도 각각 2개씩의 홈런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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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비교해 반발계수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발표한 1차 시험 결과 평균 반발계수가 0.4208로 나왔다. 지난해 같은달 0.4175와 비교하면 0.0033 높아졌다. 물론 합격 기준 안에 들어간다. KBO 합격 기준은 0.4034~0.4234 안에 들어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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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좋아지는 배트, 날씨 등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벌써 5홈런을 친 두산 베어스 강승호도 "나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거의 2배 가까이 홈런이 늘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실력, 장비가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 요인이다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KBO는 올시즌 ABS(로봇심판)를 도입했다. ABS는 당초 투수에게 유리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높은 볼 스트라이크 비율이 늘면서 장타 양산은 막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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