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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속마음에 왜 없겠나."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 홍 감독에겐 '유혹'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7회까지 각각 두 번의 만루, 득점권 찬스에서도 무득점에 그친 키움 타선의 빈곤함 탓. TV중계 카메라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김혜성을 비추기도. 홍 감독은 "김혜성이 '대주자라도 나가겠다'며 헬멧을 쓰고 더그아웃에서 왔다갔다 했다"고 희미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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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척 KIA전 라인업에도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홍 감독은 "오늘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지웠다"며 김혜성을 좀 더 쉬게 할 뜻을 드러냈다.
갈길 바쁜 시즌 초반, 1승이 아쉬운 순간이지만 사령탑은 간판 타자의 완벽한 복귀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