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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영웅이다.
올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가 (이)재현이가 없는 동안 시즌 시작하고 한달 내내 쉬지 않고 뛰었다"면서 "본인이 말은 하지 않지만 힘들 것이다.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면서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지명타자로 나가 힘이 넘쳐서일까. 김영웅이 홈런포를 연달아 쏘아올렸다.
그리고 4회말 1사후 두번째 타석에서 또 홈런을 쳤다. 이번엔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129㎞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자신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시즌 7번째 홈런이었고, 통산 10번째 홈런이었다. 김영웅의 연타석포로 삼성이 4회말까지 3-0으로 앞섰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