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 4년차 유망주 포수 조형우의 2군행. 이숭용 감독은 "자신감을 얻고 오라"고 주문했다.
포수 엔트리는 사실상 조형우와 김민식이 맞바꿨다. 프로 4년차 조형우는 SSG가 기대하는 대형 포수 유망주다. 타격에서도 펀치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올 시즌 출장 비중도 확 늘어났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다. 최근 팀 선발 투수들이 고전하면서, SSG 코칭스태프는 포수 조합 변화 등 다양한 대안들을 찾고 있다.
조형우의 2군행도 이같은 뜻이 담겨있다. 이숭용 감독은 "형우가 못해서라기보다는 이전부터 생각을 했던 부분이다. 배터리코치와도 대화를 했는데, 2군에 내려가서 연습도 좀 더 하고, 경기도 많이 뛰고, 자신감도 얻고 돌아오라고 하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면서 "어제(8일) 오원석과 조형우를 선발 배터리로 낸 것도 이런 매치업들을 바꿔서 변화를 줘볼까 싶었다. 줄곧 오원석이 이지영과 배터리로 나갔으니까. 어쨌든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