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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벼랑 끝에서 두 걸음 걸어나왔다. 조금은 한숨을 돌렸다. 걱정했던 구속도 회복됐다.
볼넷은 6개인데, 피홈런이 무려 8개다. 지난해 후반기 '언터쳐블' 윌커슨은 79⅔이닝 동안 홈런을 3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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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구속이 올라오니 좀 괜찮다. 주무기가 컷패스트볼이니까, 회전력이 붙으면서 잘 던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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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 선발로는 신예 좌완 홍민기가 출격한다. 김태형 감독은 "아마 많은 투구를 던지지는 않을 거고,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올시즌 2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며 5경기 19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37로 호투했다. 최고 150㎞ 직구를 앞세운 강속구 투수다. 홍민기의 등록과 함께 현도훈이 말소됐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