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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코너-구자욱의 투-타 활약으로 KT 위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코너는 6이닝 2안타 4사구 5개에 데뷔 최다인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3패).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이자 홈인 라이온즈파크 첫 퀄리티스타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는 그동안 마운드 흙 적응 문제 등으로 라이온즈파크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3-1로 앞선 7회 무사 1루부터 가동에 나선 삼성 불펜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나눠 막고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김태훈(1이닝 1볼넷 무실점) 임창민(1이닝 1볼넷 무실점)이 홀드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이 2사 후 연속 안타로 2사 2,3루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오승환 상대 통산 12타수8안타를 기록했던 '천적'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시즌 1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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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공략 선봉에는 톱타자 구자욱이 섰다. 1회 첫 타석 3루타로 선취득점을 올린 데 이어, 3회 시즌 9호 솔로포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진만 감독 역시 "구자욱 선수가 홈런을 포함해 타선을 잘 이끌어 줬고, 초반 3득점을 하며 리드를 잡은 것이 오늘 경기 승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흐뭇해 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항상 삼성라이온즈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