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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진심일까, 연막작전일까.
이어 앳킨스 단장은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고, 팀의 동료로서도 훌륭하다. 다른 팀에도 분명 매력적이니 그런 문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이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이번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친 토론토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이 때문에 최근 토론토가 곧 FA가 되는 게레로 주니어와 비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던 터. 두 선수 모두 2025년 시즌을 마쳐야 FA 자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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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291(223타수 65안타), 5홈런, 26타점, 26득점, OPS 0.792, 유격수인 비은 55경기에서 타율 0.236(216타수 51안타), 4홈런, 25타점, 19득점, OPS 0.627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쌓은 명성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성적이다.
게레로 주니어의 경우 2021년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123득점을 올리며 총액 4억달러 이상을 받을 후보로 각광받았지만, 이후 폭발력과 정확성이 모두 줄어든 모습이다. 비은 2021~2022년, 2시즌 연속 AL 최다안타를 치고 작년에는 타율 0.306을 기록하며 대형 유격수로 자리매김했으나, 올시즌 초반 타격은 신통치 않다.
두 선수가 부진한 탓에 토론토 타선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앳킨스 단장은 "나는 단지 다른 것을 시도하기 위해 변화를 위한 변화는 믿지 않을 뿐"이라며 "우리는 나아져야 한다. 존 슈나이더 감독이 그 해결책의 일부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는 앞으로도 계속 자기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슈나이더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 순 없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