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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재능은 입증됐다. 하지만 여전히 다듬어야 할 '원석'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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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3루 수비를 두고 "이제는 적응할 때다. 3시즌 간 3루를 지켰으니, 본인을 위해서라도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능만으로 국내 최고의 3루수라고 할 수는 없다. 3루는 국내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이 뛰는 포지션이다. 그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무언가 뛰어난 부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프로 데뷔 5년차였던 2004년 한화에서 133경기에 나서 3할8리, 23홈런 74타점으로 본격적인 주전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 역시 그해에만 30개의 실책을 쏟아낸 바 있다. 이후에도 이 감독은 '거포' 타이틀 뒤에 '수비'라는 숙제가 뒤따라 왔지만, 스스로 이를 극복해 나아가면서 국내 최고의 3루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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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